많은 지역에서 도서관의 기능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전자책과 스마트폰 보급, 교육 콘텐츠의 다변화로 인해예전처럼 ‘동네 중심 학습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은 축소되고 있으며,이로 인해 작은 도서관이나 분관 도서관들이 폐관 또는 이전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하지만 책이 떠난 자리,조용했던 공간이 청소년의 토론과 의견, 시선이 오가는 공론장으로 다시 태어나는 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특히 지역의 구 도서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소년이 참여하는 문화재 모의토론장으로 전환한 사례는공간 재생, 청소년 민주 교육, 지역 문화유산 인식 제고라는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 모범적 프로젝트입니다.이번 글에서는 한 지자체가 실제로 운영한폐도서관 → 청소년 문화재 모의토론장 전환 사례를 중심으로기획 배경,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