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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도서관 건물을 청소년 문화재 모의토론장으로 재활용한 사례

많은 지역에서 도서관의 기능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전자책과 스마트폰 보급, 교육 콘텐츠의 다변화로 인해예전처럼 ‘동네 중심 학습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은 축소되고 있으며,이로 인해 작은 도서관이나 분관 도서관들이 폐관 또는 이전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하지만 책이 떠난 자리,조용했던 공간이 청소년의 토론과 의견, 시선이 오가는 공론장으로 다시 태어나는 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특히 지역의 구 도서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소년이 참여하는 문화재 모의토론장으로 전환한 사례는공간 재생, 청소년 민주 교육, 지역 문화유산 인식 제고라는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 모범적 프로젝트입니다.이번 글에서는 한 지자체가 실제로 운영한폐도서관 → 청소년 문화재 모의토론장 전환 사례를 중심으로기획 배경, 공간 ..

버려진 문화 공간에서 재활용된 시민참여 기록보존 프로젝트

도시의 한복판에 오래된 건물이 서 있습니다.이전에는 학교였고, 또 한때는 공연장이었으며, 이후에는 아무도 찾지 않는 폐허가 되었습니다.창문은 깨졌고, 벽면은 낙서와 이끼로 덮였지만, 그곳에는 여전히 수많은 이야기들이 남아 있습니다.최근 몇 년 사이, 국내 곳곳에서는 이러한 폐허 문화공간을 단순히 복원하거나 철거하는 것이 아니라,시민이 참여해 기억을 기록하고, 역사를 보존하며, 공간의 의미를 되살리는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건물의 벽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와 시간의 흔적입니다.그래서 기록보존(아카이빙)은 단순한 복원이 아닌 사람과 공간이 다시 연결되는 문화적 실천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폐허가 된 문화공간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해 기록을 수집하고, 정리하..

전통문화재를 재활용하여 한 1박 2일 청소년 인성캠프 구성안

지금까지의 방과후 교육은 주로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정형화된 프로그램이 많았습니다.그러나 학생들의 학습 흥미와 체험 요구가 커지면서‘밖으로 나가는 교육’, 즉 현장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이런 흐름 속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방과후 수업이바로 지역 유적지와 연계한 역사·문화 체험 교육입니다.학생들은 문화재 현장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자연스럽게 역사 인식, 표현력, 공동체성을 함께 배우게 됩니다.이번 글에서는 유적지와 학교가 협력하여 운영한 방과후 체험 교육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프로그램의 기획 방식, 교육 내용, 참여자 반응, 운영 성공 요인을 4단계로 분석해 소개합니다. 1. 왜 유적지 연계 방과후 교육이 주목받고 있나?전통적인 방과후 수업은 대부분 실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