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수많은 관광객이 찾았던 명소가,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고,결국 방치된 채 잡초와 먼지만이 자리를 채우는 풍경은지방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실입니다.하지만 어떤 지역에서는 이 ‘버려진 공간’이다시 사람들로 북적이는 교육의 현장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그 중심에는 진로체험 학습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있습니다.낡고 멈춘 공간이,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탐색하고,직업의 세계를 몸으로 느끼는 장소로 재탄생하면서관광지는 ‘소비의 공간’에서 ‘성장의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이번 글에서는 방치된 관광지를 진로체험 학습장으로 탈바꿈시킨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그 기획 배경, 운영 방식, 참여자 반응, 그리고 교육적·사회적 효과를 단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왜 방치된 관광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