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낡고 버려진 공간에서 독특한 감정을 느낍니다.쓸쓸함, 낯섦, 때로는 두려움.이 감정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감각과 기억을 자극하는 스토리 자산이 됩니다.이런 심리를 활용해 최근 몇 년 사이,폐허 관광지나 버려진 건물들을 공포 체험 콘텐츠로 재활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특히 2030 세대 사이에서는 ‘찐 몰입형 공포 체험’을 목적으로낡은 폐교, 폐 유원지, 심지어 폐 병원까지 찾는 이들이 늘면서해당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형 관광지 또는 콘텐츠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흐름에는 현실적인 한계와 법적 이슈도 존재합니다.허가 없는 출입, 사유재산권 침해, 안전사고 위험, 정신적 트라우마 유발 등다양한 문제가 동시에 얽혀 있어기획자나 지자체 입장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이..